연태고량주 (라오왕 연태구냥 플러스)
烟台古酿
분류: 고량주
생산국: 중국 China
생산자: 산동연태양주유한공사
도수: 34.2%
용량: 250ml *2
가격 및 구입처: 14,590원 / 코스트코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주류는 연태고량주입니다. 많이들 알고 있는 그 고량주입니다.
고량주는 일단 고량으로 만들 술이라 하여 고량주입니다.
고량이라 함은 수수인데요. 수수로 만든 술을 고량주라고 일컫습니다.
보통 알다시피 중국의 술이며 도수가 5~60도 되는 것도 있고 약해도 3~40도를 넘습니다.
오늘 마셔본 연태고량주는 34.2%이니 고량주 치고는 낮은 편에 속하네요.
그러나 사실 오늘 마셔본 술은 원래 이름이 연태고량주가 아니라 연태고'양'주입니다. 한자가 수수의 고량(高梁)과 다른 한자입니다.
그래서 연태고량이라기보다는 연태구냥 이라고 쓰여있고요. 고양
(古釀)은 옛 기법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네요.
그뿐만 아니라 연태고양주는 술 종류의 이름 정도고 오늘 마시는 것은 위에 적혀있다시피 산동연태양조유한공사에서 만든 것입니다. 즉, 연태고양주는 특정 제품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군 전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도 안동소주가 있고 그 안에 그 안에 조옥화, 박재서 안동소주 등등이 있는 것처럼 연태고양주가 있고 그 안에 산동연태양조 와 같은 것이 있는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고량으로 만들긴 했으니 고량주라고 해도 되겠네요.
오늘 산 제품은 세트 제품인데요. 보통 마트에서 250ml, 500ml 등으로 나뉘어서 파는데 이 세트는 250ml가 두 개, 잔 두 개 이렇게 세트입니다.
연태고량주 가격은 코스트코가 모든 마트에서 제일 쌉니다. 다만, 대부분 가격 차이가 몇 백 원 정도여서 아무 데에서나 사도 되겠습니다.
전 잔 세트여서 스윽 주워왔습니다.
박스는 깔끔하네요. 중국 느낌이 낭낭하게 나고요.
박스 뒤는 뭐 별 거는 없지만 앞서 이야기한 산동연태양주유한공사가 적혀있습니다.
원재료명은 고량 42%, 정제수 40%, 밀 10%, 보리 8%네요. 밀과 보리가 우리가 아는 연태고량주 특유의 맛을 자아내나 봅니다.
박스를 오픈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고급스럽게 진열되어있네요 ㅎㅎ. 잔에는 연태고양이 적혀있습니다. 생각보다 잔 용량이 큽니다. 소주잔보다는 작겠지만요.
밀접 샷입니다.
잔의 퀄리티는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술은 전용잔에 마실 때 제일 꿀맛이죠.
잔 자체는 귀엽습니다. 상대는 중국이니 깨끗이 씻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앞에는 연태고양이 한자로 적혀있고 병에 마차? 가 각인이 되어있네요. 깔끔합니다.
연태고량주의 성분은 앞서 이야기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특이하게 연태구냥이라고 읽으면 된다고 쓰여있는 것과 중국 내에서 판매하지도 않는 것과 주의하라는 것을 써놨는데 중국이 워낙 가짜 술이 많아서 이를 적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가짜 술이 많아 이를 굉장히 조심해야 합니다.
그에 따라서 연태구냥도 우리는 찐이다!라고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네요.
연태구냥이라는 이름에 대한 애착이 강하나 봅니다. 뚜껑에도 쓰여있네요.
요 뚜껑이 좀 독특한 건데 돌돌 돌리면 딱 열립니다.
위로 올라오면서 뜯어져요 저게 뒤에서 뜯었을 때 어떤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주의 : 뚜껑을 돌릴 때 아래 있는 부분을 돌리면 안 됩니다.
그러면 술 따르다가 다 샙니다. 저도 한 번 겪어서 그 후로 주의하고 있습니다.
잔과 함께 세워봤습니다. 꽤 그럴듯하네요.
다른 술과는 전혀 다르게 또 다른 느낌이 납니다.
중국의 술도 굉장히 많을 텐데 많이 발전하여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아까 이야기한 돌돌 돌리면 튀어나온다는 그것입니다.
이렇게 나오며 저 사이로 술이 나옵니다. 아래로 다시 돌리면 다시 막혀서 안 나오고요.
애초에 도수가 좀 있어서 마시다가 돌려놓고 놔둬도 크게 변질되진 않습니다.
잔에 따랐을 때는 위와 같습니다. 투명~한 연태고량주입니다.
사실 다들 알고 있는 술이기도 하고 업체가 다양하지 않아 비교 평가를 내리기는 어려운 술입니다.
거의 고량주의 고유명사처럼 받아들여져 버렸는데 드셔 본 적 없던 분들은 시도해보셔도 좋겠습니다. 그래서 다른 리뷰와는 달리 짧게 리뷰하겠습니다.
색은 그저 투명하고 향은 고량주 특유의 찌르는 듯한 알코올향과 파인애플? 귤? 향이 납니다. 이 향 때문에 고량주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맛에서도 그 맛이 나고요. 드라이하며 파인애플 잔향이 좋습니다.
저는 보통 고맥 (고량주+맥주)로 많이 마시는데요. 도수도 꽤 있고 맛도 적당하면서 향이 파인애플향이 나는 것이 좋습니다.
다들 그냥 스트레이트로 드시기 힘드신 분들은 고맥으로 시도하시거나 사이다를 섞어서 마시면 꽤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대체가 불가한 제품이기에 다들 시도해보세요 ㅎㅎ
그뿐만 아니라 중식에는 고량주가 진짜 잘 어울립니다. 양꼬치를 요즘 많이들 드시는데 양꼬치 드실 때 고량주나 고맥을 드시면 진짜 조합이 괜찮으니 다들 시도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강력 추천드립니다.
한줄평과 평점
대체 불가 양꼬치엔 고량주
4.0/5
재구매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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