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브 그리지오 위드 버블스
Babe Grigio With Bubbles
분류: 스파클링 와인 Sparkling Wine
생산국: 미국 U.S.A.
생산자: Varni Brothers
수입원: 오비맥주
도수: 12%
용량: 250ml
가격 및 구입처: 2,500원 (4캔 만원) / GS25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주류는 베이브 그리지오 위드 버블스Babe Grigio With Bubbles입니다.
캔 와인이라는 특이한 매력을 가진 와인인데요. 편의점에서 4캔에 만원에 팔고 있길래 한 번 담아봤습니다. 원래 궁금하긴 했는데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가격대라는 점에서 시도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친구들과 함께 편의점 털이를 하면서 스을쩍 담아봤습니다 ㅎㅎ
베이브. 편의점 캔 와인으로 통용되는 이 와인의 종류는 총 3가지입니다.
오늘 리뷰하는 베이브 그리지오 위드 버블스
로제로 만든 베이브 로제 위드 버블스
레드 와인 베이브 레드 위드 버블스
이렇게 입니다.
전 스파클링은 그래도 화이트지! 라는 마인드로 그리지오를 사봤습니다.
이름에서 쓰여있는 것처럼 피노그리지오 품종을 사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브 편의점 캔 와인의 한쪽에는 '너 귀엽다~ 너 사랑해~ 넌 이거 필요할 거야~ 최고의 날을 보내길~ 환영해~' 등등의 글이 쓰여있습니다.
확실히 캔 와인이다보니 키치하고 팬시 하네요 ㅋㅋ
맛도 그랬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알코올은 12%이며 용량은 캔 와인 답게 250ml입니다. 오비맥주에서 야심 차게! 수입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과연 그런지 살펴보겠습니다.
딱히 특별한 점은 글에 안 쓰여있네요.
캔 밑바닥도 마찬가지고요 ㅎㅎ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어졌다고 쓰여있습니다.
베이브 편의점 캔 와인은 캔 와인답게 뚜껑은 캔 뚜껑입니다. 와인을 이렇게 편하게 마실 수 있다니! 꽤 신선한 충격이긴 합니다.
잔에 따라봤습니다.
꽤 기포도 많이 올라오고 그럴듯한 스파클링 와인의 느낌이 낭낭하게 납니다.
잔은 친구 집에 있는 저렴한 와인잔을 사용했습니다.
기포는 끊임없이 올라오기에 꽤 흥미를 가지고 마셔봤습니다.
기포가 꽤 거칠게 올라오는데 이 정도면 탄산음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기포가 거의 안 올라오더라고요 ㅎㅎ...
제 평가에 앞서 비비노 점수는 꽤 흥미롭게도 3.3점입니다.
베이브 그리지오 위드 버블스의 비비노 평가입니다.
평가가 굉장히 적은걸 보면 그렇게 믿을만한 점수는 아니지만요 ㅎㅎ;
본격적인 색, 향, 맛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색
색은 황금빛을 띠고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색인데요. 초반에 기포가 올라와서 기분이 꽤 괜찮습니다.
사실 저는 색을 그렇게 크게 평가하는 편은 아닌데 나름 매력적인 색을 띤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향
향은 우리가 아는 화이트 와인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향이 납니다. 약간의 사과향, 복숭아 향과 약간의 꽃향기 향이 납니다. 강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향이 난다는 것 자체로 사실 꽤 놀랐습니다. 향에서 약간의 단 냄새도 있네요.
그러나 조금 후에 약간 누리끼리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유산균? 같은 냄새라고 해야 하나요. 이게 좋은 느낌으로 나는 것이 있고 그렇지 못한 것이 있는데 베이브 편의점 캔 와인의 경우 후자에 해당합니다.
갈수록 쩐내가 심해져서 약간 당황했습니다.
맛
본격적인 맛 리뷰입니다. 맛은 향에서 느낄 수 있었던 사과향, 꽃향의 맛이 은근슬쩍 나다가 말고 약간 씁쓸한 맛이 납니다.
전체적으로 드라이한 맛이며 달달한 향과는 다르게 단 맛은 아주 약간 있으며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습니다.
맛 자체가 복합적이지는 않고 굉장히 단조로운 편이며 하나씩 왔다가 살짝 가고 살짝 가고 이런 식으로 진행됩니다.
파인애플?이라고 해야 할까요. 열대 과일의 맛도 아주 아주 약간 납니다.
그렇게 좋은 맛은 아닙니다만,
2,5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과 더불어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러스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사실 리뷰를 캔 와인, 스파클링 와인으로 하고는 있으나 스파클링 와인과 대결하기에는 가격도 너무 다르고 느낌도 너무 다릅니다.
사실 캔 맥주를 마실 때 약간의 도수가 있는 것을 마시고 싶을 때 하나씩 주워와서 맥주 한 캔 베이브 한 캔 이런 식으로 번갈아가서 마시면 취기도 올라오고 기분도 꽤 괜찮기는 할 것 같습니다.
750ml 기준으로 7,500원인데 가격을 생각하면 위의 단점들을 굳이 따지고 들어가야 하나 싶습니다.
와인을 마신다고 생각한다기보다는 캔 주류를 마신다고 생각하면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굳이 찾아 마실 것 같진 않습니다만, 그냥 술 많이 마시고 호로록하고 싶을 때 시도할 것 같네요.
한줄평과 평점
'와인'으로는 별로지만, '캔 주류'로는 괜찮다.
2.5/5
재구매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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