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아치23'

아치 23

분류: 증류주
생산국: 대한민국
생산자: 양촌감양조장

도수: 23도
용량: 375ml
가격 및 구입처: 12,000원 / https://smartstore.naver.com/choosi/products/7319056971 

 

양촌감양조장 감 증류주 아치23 23도 375ml 전통주 : 양촌감양조장

[양촌감양조장] 두리감 100%로 감 고유의 은은한 향을 담은 추시

smartstore.naver.com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주류는 감 증류주 아치23 입니다.

 

대동여주도에서 진행한 체험단에 참가하여 

감으로 만든 우리술 아치23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증류주를 맛봤는데 감으로 만든 증류주는 태어나서 처음이어서 상당히 기대했습니다!

 

 

라벨은 깔끔하게 아치23이라고 쓰여있고 375ml, 23도의 도수를 적어놨습니다.

 

아치는 작은 까치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 

감은 원래 까치를 위해 일부러 몇 개 따지 않는 관습이 있죠. 

이를 잘 나타낸 것 같습니다. 

 

심플하면서도 이쁜 라벨입니다.

 

 

아치23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감을 발효한 원주를 증류하여 만든 증류주입니다.

 

양촌감을 발효한 것인데 충남 논산에 위치했다고 합니다.

사실 감은 특성상 식초로 변하기 쉬워 술로 만들기 굉장히 어려운 과일인데요.

 

1. 감을 냉동, 해동 과정을 반복하여 홍시로 만들고

2. 이를 30일간 홍국균주를 자체 발효하는 방법으로 와인을 만든 후

3. 상압 증류하여 3개월간 숙성하면 아치 23이 만들어집니다. 

 

감이 2kg 이상 쓰인다고 하고,

만드는 과정도 단순하지 않아서 비쌀 것이라 생각했는데

12,000원이면 굉장히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감에는 떫은맛이 강한 두리감을 활용했는데요. 이 떫은맛이 증류주로 변하면서 부드러워집니다.

 

실제로 맛에서도 이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자세한 건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뚜껑은 심플한 스크류입니다.

 

저는 총 세 가지 방식으로 맛봤는데요.


1. 니트 (샷잔에 그대로)

 

좀 큰 샷잔이다 보니 오히려 맛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었는데요.

 

첫맛은 부드러운 감의 산뜻함이 나타나다가

중간맛에서 감의 향이 굉장히 강하게 납니다.

끝에서는 묵직하게 끝납니다.

 

전통주들은 특유의 찌르는 알코올향이 있는데 아치 23은 부드럽게 넘어가서 좋았습니다.

차갑게도 마셔보고 상온에서도 마셔봤는데

차갑게 마시는 경우 맛이 깔끔해지고, 상온에서는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 강조되네요.


 

2. 아치토닉 (아치23 : 토닉워터 = 1:3)

 

샷잔으로도 맛있지만 토닉과 넣어서 마시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여 토닉과 섞어봤습니다.

 

화요토닉이나 진토닉과 같이 1:3의 비율로 섞어서 마셨는데요.

 

이 방법은 비추드립니다. 

 

아치23 특유의 감 맛과 향이 토닉에 묻히기도 하고

둘이 조화되었을 때 그리 좋은 방향으로의 시너지가 나지 않습니다. 


3. 아치하이볼 (아치 23:탄산수 = 1:3)

 

제가 강력 추천드리는 방식입니다. 

아치23과 탄산수를 섞은 아치하이볼인데요. 

 

아치23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아치23은 차갑게 마시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걸 보고 차가운 탄산수와 섞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깔끔함과 감 특유의 단맛과 향긋함이 복합적으로 진하게 느껴집니다.

탄산수를 통해 오히려 가려질 것 같은 향들이 더 강조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토닉과는 달리 탄산수가 그저 아치23을 받쳐주는 역할만을 하고 있기에 굉장히 맛있게 마셨습니다.

 

술을 잘 못하시는 분들도

이 방법으로 마시면 겨울에 느껴지는 감의 맛을 깔끔하게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본격적인 색, 향, 맛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무색투명합니다.

 

향은 그렇게 강하게 나지는 않습니다. 감의 향이 은은하게 나는데 쉽게 잡히진 않습니다.

다만, 탄산수와 섞었을 때 오히려 감의 향이 강해졌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첫맛은 부드러운 감의 달큰함과

중간으로 갈수록 감의 향이 강해지며 감을 통해 만든 증류주구나!라는 것을 본격적으로 느끼며,

마지막엔 묵직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아치하이볼로 마셨을 때는 달큰함과 향이 지속되어 굉장히 좋았습니다.

 

한줄평

겨울에 꼭 맛봐야 할 산뜻하고 깔끔한 감 증류주

 

 

 

 

 

본 포스팅은 대동여주도가 주최하는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품을 지원받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https://cafe.naver.com/drinks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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