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걸 리슬링
KUNGFU GIRL RIESLING
분류: 화이트 와인 / 리슬링 White Wine / Riesling
생산국: 미국 U.S.A.
생산자: Charles Smith Wines / Ancient Lake Winery
도수: 12.0%
용량: 750ml
가격 및 구입처: 11,990원 (-2,400원 행사 / 사진은 글 중간에 있습니다.) / 코스트코 일산점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코스트코 화이트 와인은 쿵푸걸 리슬링 Kungfu Girl Riesling입니다.
가성비를 따지는 저로서는 가장 좋아하는 리슬링 와인인데요.
리슬링 와인은 독일의 라인 강이 원산지인 포도 품종입니다.
그래서 대다수의 리슬링 와인은 독일에서 나오죠.
향이 굉장히 다채로운 게 특징이고 산도가 높은 편입니다.
리슬링은 드라이부터 굉장히 단 와인까지 다양하게 만들 수 있어 더욱 사랑받습니다.
샤르도네, 쇼비뇽 블랑 그리고 리슬링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화이트 와인의 대표 주자 중 하나입니다.
떼루아르, 즉, 그 지역의 기후, 땅의 영향을 많이 받아 지역별로 같은 리슬링이라 하더라도 다채로운 느낌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리슬링 와인은 그렇게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숙성이 오래될수록 매력도가 올라가는 리슬링의 특성상 숙성 잘된 리슬링은 가격이 올라갑니다.
그럼에도 다른 와인에 비하면 덜한 편이라고 생각되네요.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군트럼 리슬링, 프리츠 짐머 리슬링 등은 1만 원 후반대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오늘 마셔본 쿵푸걸 리슬링은 코스트코라는 특성과 겹쳐져서 더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는 14,390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세일을 하면 더 내려갑니다.
저는 세일할 때 박스 떼기로 자주 사 옵니다 ㅎㅎ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라벨입니다. 쿵푸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쿵푸걸이 그려져 있네요.
이름의 유래가 다소 귀여운데요.
쿵푸걸을 만든 찰스 스미스는 중국 음식을 먹으면서 격한 무술 영화를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머릿속으로
'아! 아시아 음식이랑 잘 어울리는 기가 막힌 와인을 만들어보자!'라고 생각했고 그에 따라 만들어진 게 쿵푸걸 리슬링입니다.
뭐 그렇거나 말거나 확실히 아시아 음식이랑도 잘 어울리는 와인인 것은 사실입니다.
구매한 가격은 11,990원입니다!
제가 코스트코 화이트 와인 추천에서 항상 빼놓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이 이 쿵푸걸 리슬링인데 이번에 행사를 하더라고요.
1년에 그렇게 많은 횟수를 하지는 않는데 2,400원의 할인 거의 20% 가까이 할인하기에 이럴 때는 마구마구 주워옵니다.
저렴한 화이트 와인이라고 하더라도 11,990원에 이 정도의 와인은 진짜 찾기 쉽지 않습니다.
쿵푸걸 리슬링의 포도 품종은 말 그대로 리슬링 100%입니다. 워싱턴 주에서 생산된 리슬링이고요.
앞 라벨에는 도수가 적혀있지 않았는데 뒤에 적혀있네요. 쿵푸걸 리슬링의 도수는 12%입니다.
뭐 크게 특별한 점은 없네요.
폰트가 독특하다는 점 정도..
뚜껑은 스크류캡입니다.
많은 저렴한 와인들이 스크류캡을 쓰는데 어쭙잖게 코르크 마개보다 차라리 스크류캡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바닥은 굉장히 얕네요. 거의 그냥 일반 병 바닥 같습니다.
잔에 따랐을 때 색은 위와 같습니다. 뒤에 무늬 때문에 잘 안보이실 수 있는데 여러 장을 찍었는데 위 사진이 가장 비슷하더라고요.
화이트 와인잔에 따르고 싶었는데 그냥 보이는 리델 오 잔에 따랐습니다.
까베르네 쇼비뇽 잔입니다.
11번가에서 우주 패스 써서 2개에 2만 원도 안되게 샀는데 리델 오 잔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틈틈이 노려보세요.
비비노 점수는 3.8입니다. 코스트코에서 팔다 보니 리뷰 수가 굉장히 많네요.
본격적인 색, 향, 맛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색
위의 사진을 참고하시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옅은 노란색을 띠고 있습니다.
향
첫 향은 옅은 레몬, 시트러스와 청사과 그리고 아주 약간의 복숭아 향으로 이어집니다. 향이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정도입니다.
두 번째 잔에서는 미네랄도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드러나는 것 같네요.
맛
맛은 앞서 이야기한 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라이한가? 싶을 때 적당히 달달한 맛을 냅니다.
끝에 산미가 살짝 나고 무엇보다 목 넘김이 깔끔합니다.
탄산감이 미세하게 있습니다.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미네랄이 느껴집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리슬링 중 하나입니다.
저는 아직 많은 와인을 마셔보지 못했고 아직은 비싼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여력이 되질 않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가성비인데요.
가성비로 이것보다 괜찮은 와인은 극히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격하게 추천드립니다.
코스트코에서 화이트 와인을 고르고 싶은데 뭘 사지 할 때 취향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하나쯤은 들고 올 만한 와인입니다.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한줄평과 평점
세일 때, 박스떼기 1순위
4.5/5
재구매의사: 무조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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